최근 전기차 차주 A씨는 접촉 사고 후 차량 수리비 내역서를 받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냥 살짝 부딪힌 경미한 수준이라 생각했는데 제조사 AS센터에선 “충전 모듈에 충격이 왔다”며 1000만원 가까운 수리비를 청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차량 수리 기간도 내연 기관차의 2배가 넘는 한 달이라며 안 그래도 비싼 보험료 인상도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전기차 정비나 수리 때문에 애를 먹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리비와 보험료도 비싼 데다 전기차를 맡길 수 있는 정비소도 부족해, 사고가 날 경우 비용과 시간 면에서 막대한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충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일수록 더욱 커지는데요.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운전할 때 수입차보다 전기차를 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