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설득으로 혼인신고를 미룬 채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사실혼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8일 YTN 라디오 '양소영의 법률 상담소'에 사연을 보낸 여성 A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결혼하게 된 남편은 '사람일 모르니 혼인신고는 좀 더 살아보고 하자'고 했다"면서 본인도 그에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남편은 시골에서 돼지를 키웠고, 저도 함께 키우는 등 힘든 육체노동을 하며 지냈다"며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남편은 여전히 혼인신고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뇌출혈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간호했고, 장례식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