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햄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눈에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3대 실명 원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최근 환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증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부위가 검게 가려 보인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고, 한쪽 눈에만 발생하면 제대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따라서 황반변성이 의심되거나 고위험군이라면 한쪽 눈을 가리고 보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검안경이나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안구를 정밀하게 검사한 뒤 레이저를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이나 '혈관조영촬영'을 받으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황반변성을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며 건성 황반변성은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항산화제 보충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항체주사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이며 그 외에도 유전, 흡연, 염증 관련 요인, 고도 근시, 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비만 환자와 흡연자,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화로 생기는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황반변성 위험을 높이는 식품도 있는데요.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붉은 육류 . 가공 육류 . 튀긴 음식 . 정제된 곡물 .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3배로 높았다고 합니다.
고지방식을 먹으면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으며 이에 대한 보상 현상으로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기게 되며 이것이 황반변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루테인 제아잔틴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고, 금연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면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