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서만 1%p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금융당국이 이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은행권은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압박에 따라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일부 되살리는 등의 방식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1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44~4.861%로 지난해 말 대비 하단은 0.92%p, 상단은 0.80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76~5.122%로 같은 기간 대비 최저 금리는 1.07%p, 최고 금리는 0.922%p나 올랐다.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금리(1등급·1년)가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