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생각하면 눈살부터 찌푸려진다. 허벅지에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만들고,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어 성인병을 유발하고…. 사실, 지방에도 ‘착한’ 지방이 있다. 우리 몸엔 두 가지 지방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남는 에너지원이 저장된 ‘백색 지방’과 몸속에서 열을 내는 ‘갈색 지방’이다. 신생아 때는 갈색 지방을 5%가량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점점 감소해 0.1% 정도로 줄어든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팀은 《네이처 의학》에 갈색 지방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갈색 지방을 가진 사람은 제2형 당뇨병과 관상동맥질환, 심장 및 대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한번 사라진 갈색 지방을 다시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베이지색 지방’을 만들 수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