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 여성이 당일 '퇴마 의식'을 위해 촛불을 켜놓았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9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천 송내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서 난 화재로 사망한 20대 여성 A 씨의 아버지가 경찰에서 "딸이 당일 '귀신을 쫓겠다'며 자기 방에 양초를 켜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3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았던 A 씨는 평소 퇴마를 이유로 종종 촛불을 켜놓고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집안에는 부녀 단둘이 있었으며 A 씨 아버지가 딸 방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A 씨 아버지는 잠긴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지만,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