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한 번을 해줄 때마다 25만 원씩 버는 '포옹 전문가'가 있다.
미국 '더 선'에서는 포옹으로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여성 킬리 쇼프(33)를 소개했다.
킬리는 8년 전부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포옹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안아주며 치유해준다. 킬리의 포옹은 외로움을 완화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고 한다.
외로운 사람들 외에도 트라우마나 학대로 상처받은 사람, 우울증과 불안 등의 증상을 가진 사람도 그녀를 찾아온다. 이들 모두 킬리의 포옹으로 치유해가고 있다.
킬리의 포옹은 외로음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로써 혈압을 낮추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단, 그녀의 포옹에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고객은 항상 옷을 모두 입고 있는 상태여야 하며 플라토닉을 전제로 한다.
또한 청결한 상태에 과도한 향수를 금지하고 있으며 포옹 이외의 스킨십은 허용하지 않는다.
그녀가 포옹해주고 받는 돈은 시간당 최대 200달러(한화 약 25만 원)이다.
다소 비싼 금액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는 후기에 많은 이들이 그녀를 찾아가고 있다.
킬리의 손님 85% 남성이었으나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시작되면서 여성 손님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외로움이 사회적 질병이 되어버린 요즘, 킬리의 포옹이 많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
'피드뉴스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마 의식'으로 부천 아파트서 화재, 20대 여성 사망 (0) | 2022.02.10 |
---|---|
"상체 벗긴 채 마취시킨 후 5시간 방치"...간호사들은 과자먹고 휴대폰했다 (0) | 2022.02.09 |
이상민, '채무자 코스프레' 의혹→"빚 7억 4천 늘었다" 고백 (0) | 2022.02.09 |
확진자와 밥 먹어도 격리 안한다...9일부터 바뀐 격리기준은? (0) | 2022.02.09 |
"손만 대도 우수수 빠진다" 모더나 맞고 탈모, 20대女 눈물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