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직접적 관계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자 기증자의 신분이 위조인 게 드러나 정신적 충격에 아이를 기관에 맡기고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에서 생긴 일이다. 12일 일본 FNN프라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3억3200만엔(약 34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A씨는 남편과 첫 아이를 낳았다. 출산 후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정자를 기증받아 낳기로 했다. SNS를 통해 사람을 찾았고, 15명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 5명과는 면담했다. 일본에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정자 기증자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A씨는 기증자에게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도쿄대 졸업 남편과 비슷한 학력, 배우자가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