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시큰거릴 때 “관절염에는 카레가 좋다더라” 하는 얘기를 들으면 귀가 솔깃하다. 왜일까? 우리는 대개 자연에서 온 것은 더 안전하다고, 즉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 약국에서 파는 약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민간요법은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과학적으로는 어떨까? 실제 효과가 검증된 민간요법을 알아보자 ◆ 꿀 =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따뜻한 레몬차에 꿀을 두 스푼 넣어 마실 것.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보완통합의학센터의 크레이그 호프 박사에 따르면, 꿀은 기침, 감기, 인후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 살 미만의 아기에게는 절대 먹이면 안 된다. 보툴리누스균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알로에 = 집에 알로에 베라 화분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