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칼로리 음식을 마구 입으로 우겨 넣을 때가 있다. 배고픈 느낌, 즉 허기가 지지도 않는데 이처럼 흡입하듯 음식을 먹는 습관은 과체중과 비만을 부르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처럼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음식에 자꾸 손이 가는 현상을 ‘감정적 식사’라고 한다. 감정적 식사는 절제력을 잃기 쉬워 과식 혹은 폭식의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진짜 배고플 때 느끼는 ‘신체적 허기’와 공허한 감정을 채우려고 나타나는 ‘감정적 허기’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일반적인 배고픔은 신체적 현상이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등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연료만 채워주면 해결이 된다. 하지만 감정적인 허기는 다르다. 이 허기짐은 지루함, 좌절감, 피로감 등의 감정과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