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성가신 것은 물론 깊은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최근 ‘통합 정신의학’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잠잘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불안하거나 걱정스러운 것이 아닐지라도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에 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멈출 수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루 종일 뇌는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조용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 침대에 눕는 순간에 그 날의 모든 정보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는 것. 여기에 불안이나 반성도 심란한 마음에 한 몫을 차지한다. 한밤중에 자주 일어나 꼬리를 무는 생각 때문에 다시 잠들지 못한다면 삶에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