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무인모텔에서 미성년자의 입실이 금지된 장소였으나 10대 남학생 5명이 무인 자판기를 이용해 몰래 입실하여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텔 주인이 방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소주병 15병이 널브러져 있었으며 곳곳에 담뱃불 자국과 기물이 파손돼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들은 "미성년이라 괜찮다"며 사과 없이 난동을 부렸다. 이들 중 '진짜 촉법소년'은 1명이었다.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무인텔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음주를 하는 등 소동을 부린 10대 학생 5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모두 촉법소년이 아닌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이었다. 범죄소년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성인과 동일하게 형사책임을 진다. 촉법소년인 1명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