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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될 준비나 하고있어" 별점테러·협박 손님 때문에 극단적 선택한 사장님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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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이유로 별점 테러를 한 손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중국음식점 사장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남현을 잃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A씨는 "저희 남편은 2021년 9월 7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A씨 부부는 함께 중식당을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여러 번 실패를 겪었지만 묵묵히, 성실하게 일한 덕분에 총 5명이 일할 정도로 식당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한 손님에게 당황스러운 대발 요청 사항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매운 것 잘 못먹으니 짬뽕을 최대한 안 맵게 해주세요"

 

A씨 부부는 짬뽕을 시키면서 안 맵게 해달라는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요청대로 최대한 맵지 않게 조리해 배달 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배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로 전화 한 통이 왔다고 합니다. 짬뽕을 맵지 않게 해달라던 손님이었습니다. 손님은 다짜고짜 "적당히 안 맵게 해야지 이건 너무 안 맵다"고 쏘아 붙이며 가게에 별점 1점을 줬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본인이 지역 카페 우수회우너이라며 카페에 A씨 부부 가게에 대해 안 좋은 글을 남기겠다며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두 부부는 "죄송하다, 다음번 주문 때 음식값을 받지 않을 테니 용서해달라"며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가게로 짜장면 5개와 차돌 짬뽕 4개, 탕수육 大자와 깐쇼새우 大자 주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주문을 한 사람은 별점테러 후 사과까지 받은 그 손님이었습니다. A씨는 혹시나 잘못 주문을 한 걸까 싶어 확인차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저랑 남편 둘이 먹을 건데 다음 주문 공짜로 해준다길래 먹고 싶은 것 다 시켰다, 남으면 남겨 뒀다가 내일이고 모레고 다 먹을 거니 갔다주기나 해라"라고 황당한 말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참다 참다 "손님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고 울분을 터뜨렸고 이후 손님은 다시 가게로 전화를 걸어 "내가 지역 카페 우수회원이라고 말했지? X될 준비나 하고있어라"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말 처럼 A씨 부부의 가게 배달앱 페이지에 별점 1점이 도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평균 4.9점이던 별점은 순식간에 2.1점으로 폭락했고, 하루 100건이 넘던 주문 수도 10건도 안 될 정도로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리뷰 페이지에는 "맛이없다", "배달이 늦었다", "스티로폼이 나왔다" 등 악성 리뷰들이 대거 달렸습니다.

 

어떻게든 가게를 계속 우영하려고 했지만 이미 부부의 가게는 위생적이지 않고 맛없는 가게로 낙인 찍혀 회복 불가능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들은 가게를 접게 됐다고 합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악성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이 과연 내 음식에 입을 대보긴 했을까"라며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가게 문을 닫은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A씨의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에는 "○○아 (A씨) 정말 미안해. ○○랑, ○○ 잘 부탁해 고마워" 라는 짧은 메시지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A씨는 안타까운 남편의 죽음에 울분을 토하며 "법적 절파를 밟아봤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종결이 되었다, 저희는 아직도 조리실 내부 CCTV를 영구보관해 놓은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사람이냐, 사라밍 어떻게 저렇게 악하게 굴 수 있냐"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요

 

또 별점 제도를 악용해 갑질을 하는 일부 손님들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다 결국 죽음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들이 게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것에 대해 별점 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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