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에서는 배우 정시아, 송재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오은영의 비밀상담'에서는 선 넘는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사연자는 시아버지가 자신의 생리주기까지 챙겼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연자의 시아버지는 생리통이 심해 누워있는 사연자에게 쑥차를 챙겨주는가 하면 심지어 사연자의 배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고합니다.
시아버지는 "배가 차서 그러는 거다. 그러니까 주기도 안 맞지"라며 남편도 모르는 사연자의 생리주기까지 파악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사연을 소개하던 정시아는 "소름돋았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시아버지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낀 사연자는 남편에게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아버지가 세심하다'며 오히려 사연자를 나무랐다고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연자가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시아버지가 잠겨 있는 욕실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온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사연자는 "저 있어요"라고 답했지만 시아버지는 사연자가 너무 오래 나오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연자는 시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거실 화장실도 따로 있는데 뻔히 씻는 줄 알았을 텐데 부부 침실의 욕실 문을 강제로 열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사연을 들은 신동엽은 시아버지인 배우 백윤식과 13년 째 함께 살고 있는 정시아에게 "시아버지와 함께 지내면 너무 좋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정시아는 "나는 사실 크게 불편한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그래도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럴 때도 있지 않냐"고 묻자 정시아는 "그러면 나는 문자를 보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동엽은 깜짝 놀라며 "'시아버지한테 잠깐 나가 계세요'라고 문자를 한다고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정시아는 "아버님과 같이 밥을 먹지 않나. 그때 아버님 몰래 식탁에서 손을 잡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아버님도 아실 거다"라고 말했고, 정시아는 "귀엽게 봐주실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선 넘는 시아버지 사연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실수로 볼 수 있지만 이 사연은 여러 번 일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회에는 통념과 상식이 있다. 예를 들면 전기요를 줄 순 있지만 바로 배에 손을 대진 않는다고 말하며, 중간 단계를 다 뛰어넘었다는 건 걱정스러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미묘한 문제인데 언제나 시아버지는 '자상한 것 같은데?'라 생각할 수 있는 이유를 댄다. 시아버지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건 체계적으로 답변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더 큰 문제는 남편이다. 남편은 자신 아버지가 자상하다고 생각한다. 그 인식을 바꿔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남편에게 명확하게 시아버지가 불편하고, 같이 살 수 없다고 이야기 해야 하고, 공간의 분리가 중요하다"며 "남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혼을 유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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