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스티커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QR 체크인의 먹통 현상이 잇따르자 대안으로도 떠올랐기 때문이다.
종로구 주민센터에서 만난 종로구 주민 최모(61)씨는 "스마트폰 다룰 줄도 모르고 글씨도 잘 안 보이기 시작해서 스티커를 받으러 왔다"며 "이제 이것만 보여주면 되니 아주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스티커는 신분증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종이증명서와 전자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스티커에는 접종 완료 일자가 표기된다.
정부는 지난 7월 종이, 전자, 스티커 등 3가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마련했다. 당초 65세 이상만 예방 접종 스티커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지참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가 아니어도 된다. 대리 발급신청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대리인과 위임자의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백신 접종완료 스티커를 잘 모르는 주민들도 있었다. 주민센터에서 만난 70대 종로구민들은 기자가 해당 스티커에 대해 설명하자 "그런 게 있었느냐"면서 스티커를 받아갔다.
QR코드 사용이 어렵거나, 접종증명서 어플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근처 주민센터에서 접종완료 스티커를 발급받아 사용함이 편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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