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뉴스/사회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목사부부,지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인

피드뉴스 2021. 12. 2. 10:59
728x90
728x170

 

 

오미크론(Omicron) 공포’가 국내에서도 현실화했다. 

 

 

방역 당국은 1일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2명과 공항에 마중 나간 30대 지인, 

이들과는 별도 비행기로 나이지리아에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의 초등학생 아들과 30대 지인의 아내·장모·지인 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40대 부부의 지인은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격리 상태 없이 인천 일대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오미크론 관련 접촉자 최소 100여 명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25일 코로나19로 확진된 40대 A 씨 부부가 정밀검사(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 씨 부부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로 데려다준 30대 지인 B 씨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A 씨의 10대 아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2일 나올 예정인데, 정황상 오미크론 변이일 가능성이 높다.

A 씨 부부가 입국할 때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 중 국내 입국자는 43명이다. 방역당국은 A 씨 부부와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6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고, 나머지 승객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A 씨가 사는 연립주택의 이웃 주민 등 8명도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B 씨는 24일 A 씨 부부를 집에 데려다준 뒤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여러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고 지인들을 만났다. B 씨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 등 총 3명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들 3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4일경 나온다. 만약 이들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 ‘A 씨 부부→B 씨→B 씨의 지인’으로 이어지는 3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B 씨 등과 접촉한 가족과 직장 동료, 지인은 약 50명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접촉자가 크게 불어난 것은 40대 목사 A씨 부부와 30대 지인 B씨에 대한 추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A씨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해외에서 입국해도 격리 면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부는 24일 입국 당일 인천 미추홀구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별다른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았다.

특히 A씨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씨가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본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와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함께 다녀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며 재택 치료 중”이라는 정보만 제공했다.

 

 

이에 따라 A씨 부부와 B씨가 거주하는 인천 일대와 50대 여성 2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속도는 현재로선 A, B씨 부부와 동선이 겹친 80여 접촉자에게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남성은 인천시 연수구 외국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이 나기 전에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여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부터 모든 입국자 10일 격리

방역당국은 외국인 입국 금지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3일 0시부터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격리 면제는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에 한정한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처럼 모든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하며 총 4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일부터 2주간 에티오피아에서 오는 직항편은 국내 입항이 중단된다. 재외국민 이송에는 부정기편을 활용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접촉자가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예외 없이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재택치료를 하지 않고 반드시 입원 치료한다.

 

 


하지만 이른바 ‘K방역’이라며 확진자 추적·진단 능력을 홍보해 온 정부는 올여름 델타 변이 확산 방지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오미크론 변이 사태에서도 초반부터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0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나미비아 외교관은 인천공항 환승 구역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건너갔지만, 방역 당국은 이 외교관과 인천공항 내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아직 조사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국내 입국한 41명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공항 내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이 매우 높다는 사실도 이번에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목사 부부가 모더나 백신을 지난 10월 28일 접종 완료한 상태였음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는 다른 백신에 비해 초기 중화항체량이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와 별도로 A씨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탑승객 4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를 방문한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으나,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지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우리도 이미 국내에 오미크론이 상당히 퍼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02일 목요일

[쥐(子)띠] 48년 : 지나친 자기 주장은 좋지 않다. 60년 :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72년 : 관청관련 업무에 길하다. 84년 : 투자에 유의해야. 본전찾기 힘들다. 96년 : 내 의견을 주

feednews.co.kr

 

 

96살 할머니 성폭행... 경찰은 '혐의없음' 결론

96세 할머니가 열어둔 집 문으로 들어온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할머니 몸에서 가해자의 DNA까지 발견됐지만, 경찰은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있어 진술이 명확하

feednews.co.kr

 

정우성, 고경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백신접종→돌파감염

배우 정우성과 고경표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배우 모두 얼마전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되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정우성은 보건 당국의 지핌

feednews.co.kr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