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많이 먹으면 오히려 살 찔 수 있어

 

다이어트를 위해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량이 낮은 만큼 아메리카노는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열량은 5~10kcal 정도로 다른 음료와 비교했을 때 칼로리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같은 커피음료도 250ml기준으로 아이스 캐러멜마키아토는 약185kcal, 아이스 카페모카는 약 150kcal입니다.

 

 

 

이렇게 비교적 열량이 낮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안심하고 먹고 있는분들이 많지만 사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아메리카노도 마음 놓고 마셔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커피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가짜 식욕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노에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성분인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체내에 들어와 심장박동수와 호흡률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신진대사 균형이 무너지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는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가짜 식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막아 지방이 체내에 쌓이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복부에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아 복부 지방이 많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장시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오히려 활성화됐던 교감신경을 억제하기 위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 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오히려 체내 독소 배출이 어려워지며 살이 찌는 체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라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에너지 소비율은 늘리면서, 코르티솔은 크게 활성화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식약처가 제시한 성인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입니다.

 

한편 사람들이 많이 즐겨찾는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판매중인 아메리카노 한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355ml기준으로 150mg에서 200mg 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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