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에서 손님이 점원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뜨거운 커피를 엎어 점원이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경기 안양시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점원은 최근 손님이 엎은 커피에 허벅지 화상을 입었다.
커피를 엎은 손님은 40대 여성 A씨다. 당시 A씨는 이 점원에게 커피를 주문한 뒤 창 밖에 서서 점원이 일하는 만드는 모습을 지켜봤다. 해당 카페는 테이크아웃 전용 창문이 있는 구조로, 손님이 외부에서 창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다.
매장 안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던 다른 손님을 응대하던 점원이 음료를 만들고 A씨에게 창 밖으로 커피를 내주자 A씨는 삿대질을 하며 “이 커피 아까 내린 거 아니냐. 왜 지금 주냐”는 취지로 따졌다. 또 “커피 교육 이딴 식으로 받은 거냐”는 식으로 A씨를 나무랐다.
당황한 점원은 커피를 다시 매장 안쪽으로 들여왔다. 그러자 A씨는 진열된 빨대를 하나 꺼내 들어 흔들면서 “나왔던 커피를 다시 달라”고 했다.
또 화가 덜 풀렸는지 커피를 손으로 쳐 커피가 그대로 점원 다리로 쏟아졌다. 이 모습은 매장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고로 점원은 오른쪽 허벅지에 화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커피가 지연돼서 나오는데 점원이 이미 내려놓은 커피 원액을 사용했고 컵을 거칠게 내려놓는 등 점원 태도에 화가 나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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