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58) 전북 익산시장 후보가 조폭 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제안을 했다.
경찰대(2기) 출신이자 범죄학 박사인 김성중 후보는 자신의 SNS에 "우리 익산은 일명 '조폭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익산에서는 여러 차례의 패싸움, 수천만 원대 도박 사건, 오락실 투자금 갈취, 투자신탁회사 수십억 횡령, 천억 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조폭 관련 사건이 벌어졌다, 알려지지 않은 암수 범죄까지 고려하면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서 엉뚱한 발상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오명을 브랜드 삼아 우리 익산에 '조폭박물관'을 세워보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조폭박물관 설립의 주요 이유로 김 후보는 교도소 세트장의 교훈을 언급했다.
그는 "익산시의회의 반대에도 교도소 세트장을 설치했는데 현재 교도소 세트장은 전국적으로 영상물 촬영지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본의 야쿠자나 중화권의 삼합회, 이탈리아나 미국의 마피아가 성행했던 어떤 도시에도 조폭과 관련된 박물관은 없다" 라며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폭문환에 대한 연구와 자료의 보존 및 전시는 물론, 그 폐해에 대한 청소년 대상 교육도 중요하다"라며 "교도소 세트장과 연계한 조폭 박물관은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현실의 조폭문화는 이제는 박물관에 봉인하고 박제될 때가 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류가 사회를 형성하고 존재하는 시점부터 조직폭격범죄는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오히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더욱 지능적인 형태로 황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직폭력사건은 그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하여 강력한 사법 처리를 해야한다, 더불어 조폭 박물관을 통한 문화적인 노력을 병행한다면 훨씬 멋진 익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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