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수명이 길어지면서 신체적으로 아직 건강한 젊은 노인들이 많아졌는데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년기에도 건강하고 규칙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나이를 먹은 사람이 성에 관심을 가지면 주책 이라고 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한 조사에 따르면 60대 초반에는 84.6%, 70대 초반엔 61.9%, 80대 초반에는 36.8%가 성생활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노인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는것인데요.
노년기 성생활은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도움을 주며 삶의 만족도에도 큰 도움을 주기때문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노년의 성생활이 각종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노년기 성생활이 어떤 도움을 주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 전립선질환 예방
남성의 경우 성생활을 하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고환과 음경 위축을 방지하고,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을 대표하는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약해진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심혈관질환 예방
성생활은 세포 내 산소량을 늘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뇌 인지기능 향상
성생활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옥시토신은 노년층의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50~89세 남녀 6800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단어 회상 능력 등 뇌 기능이 최대 2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생활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 역시 증가하기 때문인것으로 추정됩니다.
◎ 우울감 개선
노년이 되면 은퇴, 자녀의 결혼 등 생활의 변화로 우울감을 겪기 쉽습니다.
성생활은 엔도르핀 분비를 도와 이런 시기에 배우자와의 친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줘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피부 건강 유지
성생활 중 분비되는 성호르몬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줘 더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또래보다 피부가 평균 10년 젊어 보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 골다공증 예방
여성의 경우 성생활을 하면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 예방과 질의 세균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노년기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으며 젊었을 때 보다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한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급작스런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또 무분별한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이나 과다 복용을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먹도록 합니다.
여성은 호르몬 성분이 담긴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무조건 관계를 맺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손 잡기와 포옹, 어깨동무 등 스킨십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