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신체의 정상적인 발육과 생리 작용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유기 화합물입니다.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특유의 결핍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특히 우리의 신체중 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신체 내부의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물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눈, 입술, 입술 주변 피부 등에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런 변화의 관찰을 통해 우리는 몸의 건강상태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각 비타민 별 결핍 시 얼굴에 일어날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비타민A 부족
비타민A가 부족하면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며 이로 인해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안구건조증과 눈 충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안구 점막이 마른 상태에서 눈을 깜빡이면 자극이 가해져 충혈 위험이 높아지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이 모여 반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비타민B2 부족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비타민B2가 부족할 경우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입 주변에 부종과 홍반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구순구각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입 주변이 갈라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 및 저장이 되지 않아 우유나 치즈, 계란, 청국장, 시금치 등의 음식이나 영양제 등의 섭취를 통해 적절하게 보충해야 합니다.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의 어린이나 육류에 비해 채소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은 채식주의자의 경우에도 비타민B2가 결핍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 비타민B6·비타민B7 부족
비타민B6는 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합니다.
비타민B6가 결핍될 경우에는 몸이 건조해져 입술과 입 주위가 갈라질 수 있는데요.
또 콜라겐을 합성하는 비타민B6가 부족하면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타민B6는 동물 근육에 주로 들어있어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섭취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우유나 바나나, 견과류, 옥수수, 해바라기 씨, 콩류, 시금치, 당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백질 대사를 돕는 비타민B7이 부족해질 경우 머리카락과 손톱 등이 잘 자라지 않고 탈모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7은 달걀 노른자에 많이 들어있으며 콩, 견과류, 버섯, 밀, 동물의 간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B7 보충을 위해서는 달걀을 익혀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생달걀 흰자 속에 들어있는 아비딘이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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