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플에서 실제 결혼까지 한 연예인 부부들

 

예전부터 최수종 하희라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동건 고소영 등 드라마에서 커플 연기를 하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까지 한 연예인 부부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쁘고 잘생긴 청춘남녀가 매일 만나 촬영을 하며 연기라지만 스킨쉽 등을 하며 종일 붙어있다보면 상대에게 이성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은데요.

감독도 스텝들도 몰랐던 비밀연예 후 결혼까지 한 연예인 부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연정훈과 한가인

배우 연정훈과 한가인은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극 중 연인 관계로 출연한 두 사람은 그해 여름 각자의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식사한 장면이 찍히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사실 처음 열애설이 난 시점에는 사람은 아직 연인 관계가 아니었었다고 합니다.

이때 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 두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결국 서로를 의식하는 마음이 커진 두 사람은 이내, 진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귄 지 600일이 되는 날, 연정훈은 한가인에게 정식 프로포즈를 했다고 하네요.

 

 

600일 기념일이 2004년의 마지막 날이라 연말 시상식이 있었다고 하며 당시 두 사람은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우수 연기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시상식을 마치고 한강 둔치에 있는 선상 카페에 갔고 당시 식당에는 새해를 맞아 이벤트를 벌이는 커플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연정훈 역시 풍선과 불꽃 속의 로맨틱한 프로포즈로 한가인을 감동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2005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한가인은 24살로 결혼하기에는 비교적 어린 나이였고 이제 막 떠오르는 여배우였기에, 앞으로의 커리어와 인기도 하락을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습니다.

실제 이 당시 연정훈은 ‘국민 도둑놈’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는데요.

하지만 당시 결혼 심경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가인은 연정훈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했습니다. 

그녀는 “결혼을 미루고 제가 얻을 인기나 명성도 중요하겠지만, 제 인생에서 소중한 이를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주변의 걱정을 잠재웠으며 여전히 잉꼬 부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중 입니다.

 

 

● 기태영과 유진
배우 기태영과 1세대 걸그룹 S.E.S 출신의 유진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1년 반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당시 그들은 평소 다니는 교회에서 예배식으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경건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유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유진은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라고 전하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라고 밝혀 기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기태영 역시 “항상 말했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라며 “앞으로 남은 생을 서로 힘이 되고, 싸우지 않으며 즐겁게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사람은 현재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 김소연과 이상우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는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상대역으로 연기하다 실제 연인 관계가 된 커플입니다.  
이상우는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 시작부터 이미 김소연을 좋아했던 상태였다고 밝혔는데요.

 

 

드라마 출연 전 화보 촬영에서 처음 김소연을 만났다고 하며 이후 드라마 캐스팅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도 상대역인 김소연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우는 “촬영 때 남자보다 옷을 빨리 갈아입는다. 나중에 보니 빨리 입으려고 손등이 다 까져있더라”라고 언급하며 그녀의 배려심에 큰 호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김소연도 한 방송에서 이상우에게 반한 결정적 계기를 밝혔는데요.

그녀는 연애 기간 동안 이상우가 매번 목 늘어난 반팔 티와 보풀이 난 바지, 구멍 난 슬리퍼를 신었다고 언급하며 보통 연인 앞에 서면 보다 화려한 복장으로 잘 보이려는 이들이 많은 반면, 너무도 소탈한 그의 모습에 김소연은 오히려 그의 자신감과 허례허식 없는 진실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애 소식이 알려진 지 7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에는 가수 바다가 축가를 부르고,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감독의 주례하에 진행됐습니다.

결혼 후에도 김소연은 연기 대상을 받고 소감으로 남편 이상우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박하선과 류수영

배우 박하선과 류수영은 MBC 드라마 ‘트윅스’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드라마 ‘트윅스’가 아니었다. 박하선이 중학생이었던 때, 재학 중인 학교에서 ‘명랑소녀 성공기’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박하선은 그때 처음 류수영을 보게 됐고, 이후 배우가 돼 다시 그를 만난 뒤 이점을 류수영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비밀 연애 기간까지 합쳐 총 4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습니다.

류수영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요리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뛰어난 요리솜씨에 자상한 면모를 지닌 류수영의 매력이 재발견되며 박하선에게 부러움의 시선이 쏠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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