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한때 소비량이 감소하다가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식품이다. 다만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기 쉽다. 장내 미생물이 발효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요긴한 음식이 바로 무다. 고구마와 무를 섞어 만든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 몸에는 좋은데… 고구마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
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속이 더부룩해져 꺼리는 사람도 있다. 몸에 좋은 식품이지만 이런 불편함이 싫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먹을 때 무를 옆에 두자. 깍두기나 동치미도 좋다. 무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한다. 고구마 등의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돕는다. 디아스타제 성분도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 고구마의 핵심 성분…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고구마를 삶아 쪼개면 보기 좋은 주황색이 드러난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부위다. 껍질 주위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블루베리·포도의 대표성분인 안토시아닌이 고구마에도 포함되어 있다. 모두 몸의 산화와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물질이다.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폐·기관지 건강도 돕는다.
◆ 천연 비타민 풍부… 잘 흡수되는 칼슘 함유
고구마는 비타민 A, B, C, E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고구마를 삶아도 남아 있는 비율이 80% 정도 된다. 고구마 속 칼슘은 몸에 잘 흡수되는 형태인 것도 장점이다. 고구마 100g 중 34㎎ 들어 있다. 보라색 고구마의 추출물이 지질대사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무, 몸속 노폐물 줄여주고… 위 점막, 간 보호
무는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다. 몸속 나쁜 노폐물을 줄여주고 위통증과 위궤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 껍질에는 무의 속보다 2배나 많은 비타민 C가 있다. 식이섬유는 혈당을 조절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무는 100g당 13kcal로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무의 베타민 성분은 간을 보호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 고구마·무김치 어때요?
고구마와 무를 사용해 고구마·무김치를 만들어보자. 간장, 조청, 까나리액젓, 양파즙, 다진마늘, 생강, 고추, 고춧가루, 새우젓 등 양념도 필요하다. 1) 고구마와 무는 잘 씻어 먹기 좋게 잘라둔다. 2) 냄비에 간장, 조청, 까나리액젓을 넣어 중간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3) 고구마와 무에 양념과 고추 등을 넣고 버무린다. 고구마 무김치는 익은 후에는 생선조림, 닭볶음탕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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