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친분 없던 정우성이 어마무시한 현금 보내주었다" 감동

 

12월 22일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선영이 정우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영은 "내가 극단을 하고 있는데 정우성 선배님이 우리 공연을 3,4년 전에 보셨다. 내가 애정을 가지고 만든 공연이었는데 나와 인연이 전혀 없을 때였다. 좋으셨나보더라. 보시고 우리 팀을 데리고 파전 집에 가서 회식을 시켜주시고 이 공연을 좋은 극장에서 많은 사람이 보게 하려면 얼마가 드냐고 물어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이 공연을 다시 하고 싶다, 내가 돈을 주겠다'라고 했다. 투자가 아니였다. 회수하는 개념이 아니라 돈을 쏴주셨다. 현금으로 어마무시한 돈이었다. 너무 감동 받았다. '이 사람은 아티스트다' 했다. 정말 그 공연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던거다. 그때부터 존경하게 됐다. 앞으로도 어떤 걸 하셔도 난 다 할거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공연이 너무 좋았다. 젊은 연극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그 한편의 이야기는 가슴 여미가 하는 이야기였다. 극장이 지하에 아주 작게 있었다. 감명 깊게 보고 그냥 헤어질 수 없었다. 배우분들께 혹시 식사하냐고 부탁해서 같이 끼게 된거다. 결국 극장다운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배우들의 열망을 읽었다. 분장실에 따뜻한 물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감성적으로 날 자극했다. 그래서 제작하시는 김선영 배우에게 정중히 부탁드린거다. 나에게 선물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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