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54만명의 유튜버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다른 업체가 메뉴를 표절했다는 게스트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방송에 올려 표절 의혹이 일었던 업체에 큰 피해가 발생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승우아빠는 10월경부터 SBS에서 진행중인 '대한민국 치킨대전' 방송프로그램의 크리에이터 평가단 자격으로 녹화촬영을 진행중이었는데, 이중 현업파로 출전한 모 셰프의 아이스크림 치킨을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여, 자신의 채널에도 게스트로 섭외를 하였습니다.
11월 26일 해당 영상이 올라왔는데, 문제는 영상 중 자신의 레시피를 타 브랜드측에서 버젓이 카피하여 상품을 팔고있다는 게스트의 주장이 사실검증없이 들어가 있던 것인데요. 치킨대전 자체도 조회수가 높은편에 150만 구독자수라는 파급효과까지 더해져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의 구글평점에 테러를 가하고, 악플과 DM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커뮤니티들에서도 해당 브랜드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26일 올라온 것으로 영상에는 한 업체 관계자가 나와서 자기 메뉴를 계담다에서 표절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영상을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또 영상은 별도 편집을 통해 두 업체의 메뉴 사진을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화제가 되며 “표절한 업체가 더 잘 되는 상황에서 원조집을 자연스럽게 홍보해줬다”, “원조는 따로 있다” 등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일부는 “표절한 가게는 ‘계담다’”라며 실제 상호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표절 가게로 낙인이 찍히자 별점 테러가 뒤따랐습니다. 영상이 올라온 뒤 구글 등 리뷰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연이어 최하점을 줬는데요. 일부 네티즌은 “표절해서 가게 내니 좋으냐” 등의 글을 남기기도 하며 방문자만 리뷰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는 평점이 5점 만점에 4.44점이었지만, 구글에서는 2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계담다 측은 인스타그램에 “표절하지 않았다”며 메뉴 개발 과정을 장문에 걸쳐 설명했다.
한편 11월 27일 계담다 측에서 반박자료를 보냈으나, 승우아빠측은 2주가 지난 12월 11일에야 반박자료를 확인하여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배상측면에서 해당 브랜드와 협의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측과 함께 잘못 알려진 사실을 정정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독자가 많아 영향력이 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편집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어 업체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문이 나온 이후 평점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업체측의 해명과 승우아빠의 사과문을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사람들과 승우아빠의 팬을 가장한 어그로꾼들이 지속적으로 평점 테러를 하고 있어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승우아빠는 대응이 늦어진 것에 대해 “메일박스 포워딩 전송 오류로 중간에서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계담다 측은 영상이 올라온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항의 메일을 보냈으나,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승우아빠는 계담다 측이 지난 10일 다시 보낸 메일을 보고 사태를 파악했다고 합니다. 승우아빠는 해결 방안이나 배상에 대해서는 “계담다 측은 문제를 제시한 업체 측을 비난하는 방법 대신 사실에 대한 내용 중심으로 영상 촬영을 원하셨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해당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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