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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식기,주방기구 ‘독’ 없애는 생활습관들 5

피드뉴스 2021. 11.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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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는 스테인리스 조리기구·금속제 식기는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새로 구입한 제품에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이 묻어 있을 수 있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식기라도 금속제품은 세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기구나 식기는 온 가족이 먹는 음식을 담는 만큼 위생이 중요하다. 관리를 잘 못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와 개선 점에 대해 알아보자.

 

 


1. 새로 산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연마제’부터 닦아내세요

녹이 쉽게 생기지 않는 스테인리스 제품은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어 조리할 때 많이 사용한다.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은 stain(녹) + less(없는) + steel(철)의 합성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새로 구입한 제품에는 연마제 성분이 일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이 중요하다. 연마제는 공장에서 금속의 표면을 깎거나 매끄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다.

스테인리스 표면에 사용된 연마제로 인해 기름때가 남아 세제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사용 전 휴지나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낸 후 주방세제로 씻어내면 깨끗해진다. 마지막에 식초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스테인리스에 탄 자국, 찌든 때, 녹… 없애는 방법은?

수세미로 잘 닦여지지 않는 탄 자국이나 찌든 때는 식초를 희석한 물을 넣고 충분히 끓인 후 닦아내면 도움이 된다. 스테인리스도 물기를 남긴 채 보관하면 녹이 생길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충분히 말려서 보관해야 한다. 녹을 제거하려면 금속 전용 세정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등 금속의 녹이나 얼룩을 제거해 주는 생활화학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3. 금속제 프라이팬, 알루미늄 식기… 효율 높은 세척법은?

금속제 프라이팬의 경우, 세척 후 팬의 물기를 닦고 식용유를 두른 다음 열에 달구는 방법을 3~4번 반복해보자. 프라이팬 표면의 금속성분이 새어나와 음식에 묻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녹이 스는 것을 막는데 좋다. 알루미늄 조리기구는 강도나 부식에 견디기 위해 산화피막이 입혀져 있다. 날카로운 식기로 긁거나 금속제 수세미 등으로 닦으면 피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조리나 세척 시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신김치, 토마토, 된장, 젓갈류… ‘금속제 그릇’에 담아두지 마세요

신김치, 식초, 토마토 등 산도가 강하거나 된장, 간장, 절임, 젓갈류 등 염분이 많은 식품을 ‘금속제’ 주방기구에 장시간 보관하면 부식이 빨라질 수 있다. 그릇 표면이 손상될 수 있고 음식에 금속제 성분이 스며들 수 있다. 이 식품들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로 조리하거나, 알루미늄 용기에 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금속제 주방기구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조리한 음식을 그대로 두지 말고 별도의 식품용 용기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

 

 


5. 알루미늄 호일 사용법… 어느 면에 음식 놓을까?

알루미늄 호일을 펼칠 때마다 “어느 면에 음식을 놓을까?”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한쪽 면은 광택이 있고 다른 면은 광택이 없는 재질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안 해도 된다. 알루미늄 호일은 어느 면을 사용해도 괜찮기 때문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호일을 만들 때 두 겹으로 겹쳐 눌러 얇게 피게 되는데, 알루미늄끼리 맞닿는 부분이 광택이 없게 나오게 된다. 양쪽 어디든 음식을 놓아도 안전하다. 그러나 산도가 강하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을 오래 담아 두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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