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인구의 약 7~10%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으로 대변을 보면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위장염,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과민성대장중후군의 뚜렷한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포드맵(FODMAP) 식품을 피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포드맵 식품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말하며 이들은 모두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아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게 됩니다.
장에 남게 된 당은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내 장을 팽창시키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합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포드맵 식품이 적은 식단을 3주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에는 당 성분 함유량이 구체적으로 표시돼 있지 않아 어떤 식품이 포드맵 식품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리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콩류와 유제품과 과일 중에는 사과, 배, 망고, 체리, 수박, 복숭아가 있습니다.
채소 중에는 마늘과 양파, 아스파라거스가 있으며 곡류 중에는 밀과 보리, 이 밖에 꿀, 버섯류, 액상과당(콜라·사이다)도 포드맵 식품에 속합니다.
반대로 포드맵이 적게 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으로는 바나나와 오렌지, 딸기다 그리고 고구마와 감자, 토마토, 쌀, 고기류 등이 있다고 합니다.
포드맵 식품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이상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