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보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 목숨을 구해준 배달부의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 26일 음식을 배달을 가던 라이더가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극적으로 막아섰다고 중국 매체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루저우의 투오장강 다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신입 배달부 21살 뤄종동은 음식 배당을 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투오장강 다리를 지나던 중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평범한 엄마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사이드미러로 여성을 주시하고 있던 그때, 갑자기 여성이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더니 다리 난간을 밟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순간 깜짝 놀란 배달부는 오토바이를 그대로 내팽겨진 채 100m를 전속력으로 여성을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배달부는 여성이 한쪽 다리만 걸친 상태로 있을 때 부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곧 경찰이 도착했고, 배달부는 여성과 아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갈 길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배달부가 구조한 여성은 집안일에 골머리를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품에 안고 있던 아기는 생후 8개월 된 딸이었다. 여성은 경찰화 주변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긴 설득 끝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아이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긴박한 구조 현장이 담긴 영상은 주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배달부는 '영웅'으로 칭송됐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뤄종동이 소속된 배달대행업체 메이퇀도 그의 선행을 알게 됐다.
메이퇀 측에 따르면 뤄종동은 갓 입사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신입'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뤄종동의 선행을 칭찬하기 위해 포상금 1만 위안 (한화 약 190만 원)을 지급했다.
뤄종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영상을 보고 아픈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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