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진명여고 재학생이 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요이 단긴 위문 편지를 보낸 것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등병 시절 서울여상 학생으로부터 받은 위문 편지를 공해 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썻 써내려간 손편지 속 내용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위문 편지 하니까 생각나서 꺼내보는 받아본 편지"라며 글을 올린 작성자는 "가끔씩 위문 편지가 뭉텅이로 와서 편지 한 개씩 받아가지고 돌려 보곤 했다"며 이등별 시절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학생은 "이제 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지낸만 하신가 모르겠다"며 운을 뗀 뒤 앞서 부대에 방문해 군물품 체험을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놨습니다. 또 학생은 "행군하실 때 드는 짐을 들어 봤는데 진짜 놀랐다. 앞으로는 학교 책가방 무겁다고 투덜대지 않아야겠다"라고도 말했습니다.
학생은 마치 친구에게 말을 하듯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이야기, 자주 듣는 노래 등도 언급했습니다.
가족 중에 남자 형제가 없어 군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조심조심 최대한 열심히 쓰고 있다고 말하는 학생은
"언젠가 길에서 서울여상 교복 입은 학생들을 보면 이 편지가 생각나는 작지만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은 "소중한 시간과 체력 써가시면서 저희랑 나라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편지를 공개한 작성자는 "이등병 때 처음 받은 편지인데 손글씨가 컴퓨터로 찍어낸 듯 예뻤다, 갓 전입와서 한창 뒤숭숭할 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위로받으니 기분이 묘했던 게 기억나 아직도 보관 중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학생의 정성스런 편지는 누리꾼들까지도 감동시켰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런 편지 받으면 엄청 뿌듯할 듯", "전역해도 가지고 있을 만 하다", "얼굴도 모르는사람에게 저런 긴 글을 따뜻하게 쓰는 것도 재능이다", "글씨체만큼 마음도 바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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