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까지 증가하며 반려견 식품 시장도 한층 성장했다.
수제 간식부터 습식 사료, 펫 밀크까지 반려견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자 하는 주인의 욕구가 반영되어 전에 없던 제품들이 출시 중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 사람 몸에도 가장 좋듯이, 우리 반려견 몸에도 좋지 않을까?
집에서에서 반려견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알아보도록 하자
▶ 배추
배추는 섬유질과 비타민K가 풍부해 체중 감량과 모질 개선, 소화 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배추 특유의 아삭한 식감은 강아지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어린 강아지들이 이갈이로 힘들어한다면 배추를 간식으로 급여하자.
하지만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은 양을 급여해서는 안 된다. 배추 속 티오시안산염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저하 시킬 수 있다. 소형견(3kg) 기준 한 장(10g)이면 충분하다
▶ 당근
제주 당근은 겨울에 가장 맛있다. 당도가 높고 생으로 먹기 좋아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당근은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는 시력증진과 안구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수유 중인 엄마 강아지라면 모유를 통해 아기 강아지에게 비타민A를 섭취시키기 좋다. 베타카로틴은 백내장, 황반 변성 등의 예방 효과가 높다.
하지만, 당근도 적정량을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형견 기준으로 하루 5-6g 정도만 간식으로 주자. 당근 주스나 즙 등은 당 성분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고 간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생으로 잘라서 급여한다.
▶ 고구마
고구마는 많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채소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체중 감량을 위해 간식을 조절하는 강아지에게 익힌 고구마를 간식으로 대체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고 풍부한 칼슘 성분이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급여할 시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껍질은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장폐색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속살만 급여한다.
▶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섬유질과 수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사람과 강아지 건강에 모두 좋다. 강아지에게 급여 시 배변활동을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씨앗과 껍질은 단단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 생으로 급여해선 안 된다. 깨끗이 씻고 익혀 속살만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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