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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증상 원인 예방접종 시기 수막구균 백신 후유증 손가락 다리 절단

핫초코♡ 2022. 2. 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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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친구가 남긴 음식을 발견해 먹었다가 피부가 괴사 되면서 손가락10개와 두 다리를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폭스뉴스, 더 선 등 외신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패혈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19세의 A 씨 사연을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잉글랜드에 사는 A씨는 전날 밤 룸메이트가 냉장고에 남겨둔 닭고기와 국수 요리를 먹었고 음식을 먹자마자 곧바로 강한 복통과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당시 맥박은 분당 166회에 이르고, 체온은 40도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후 전신에 자줏빛 얼룩이 생기는 등 상태가 악화하자 A씨는 결국 헬기를 타고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요.

 

 

 

의료진은 남성에게 패혈증 및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남성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혈액도 응고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혈액 내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뇌수막 박테리아도 검출되었는데요.


A 씨는 26일 후 상태가 호전되어 의식을 되찾았으나, 피부 괴사로 인해 두 다리의 무릎 아래와 손가락 10개를 모두 절단해야 했습니다.

 

 

혈액 및 소변 검사 결과 A 씨는 룸메이트의 침을 통해 뇌수막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수막구균은 비말 또는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며, 소아 청소년기에 수막구균 백신 3회 접종을 권장하는데, A 씨는 12세 이후 1회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음식을 남긴 A 씨의 친구 역시 음식을 먹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음식에 박테리아가 들어간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의료진은 이건 미친 사고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A 씨는 수술을 받은 뒤 항생제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연은 독자 246만 명을 가지고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의학박사 버나스 슈의 ‘츄비이뮤’에도 소개됐으며 이 영상은 조회수 약 97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버나드 박사는 수막구균이 혈류에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된다며 혈압이 떨어져 산소가 장기에 제대로 닿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막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의 일종입니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지만, 질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돼 24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으로 생존하더라도 사지절단, 뇌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매우 치명적인데다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위험군이라면 예방접종이 유일한 답이라고 하네요.

수막구균 감염 위험군은 1세 이하 영아와 16~23세 청소년, 군인, 대학 기숙사생,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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