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갔던 해병 귀국편 비즈니스석 끊어 달라 요구

 

지난 3월 휴가 중이던  해병대 소속 병사 A씨가 무단 이탈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지 한달여만에 귀국해 군 수사당국에 체포되었습니다.

 

해당 병사는 귀국 과정에서 당국에 비즈니스 항공권을 끊어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난 25일 해병대 수사단측은 지난 3월21일 해외로 무단 군무이탈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4월25일 귀국조치 후 체포했다 전했습니다.

 

군측은 향후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여 A씨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소속인 A씨는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은채 무단 이탈하여 지난 달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무단 출국을 하였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였지만 사전에 이를 인지한 외교부가 우크라이나에 협조를 요청해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습니다.

 

 

 

A씨는 우크라이나 측을 통해 폴란드 동남부 접경 도시에 있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이동되었으나 지난달 23일 새벽 국경검문소를 탈출한 채 연락을 받지 않아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이후 A씨는 폴란드 현지에서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하며 탈영 원인으로 부대 내 따돌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관련 영상을 보고 출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불법 출국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군과 외교당국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하며 귀국을 설득해왔으며 A씨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를 진행하면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는 당국에 귀국 항공편으로 비즈니스석을 제공해 달라 등 여러 무리한 요구를 한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당국은 이런 황당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A씨는 공항에서 해병대 군사경찰에게 체포되어 소속부대가 있는 포항으로 압송 조치 되었습니다.

 

 

 

군측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현재 A씨를 포항에 구금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 전하였습니다.

또 해병대측은 A씨가 주장한 부대 내 부조리와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병사들을 대상으로도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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