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노벨 문학상에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고
노벨 문학상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입니다.
이에 관해서 전 세계가 들썩하고 있습니다.
한강 소설가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 한강 프로필
- 한강 수상 내역
- 노벨 문학상 수상
- 청소년 유해도서 지정 재조명
- 한강 작품 목록
1. 한강 프로필
출생 1970년 11월 27일 나이 53세
전라남도 광주 증흥동
본관 청주 한씨
직업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
학력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학사
가족 아버지, 어머니, 오빠, 남동생, 배우자, 아들
경력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2007~2018)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필명 한강현 (차기작부터 본명 한강 사용)
대표작 내 여자의 열매, 채식주의자, 아기 부처 등
2. 한강 수상 내역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붉은 닻)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아기 부처)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이상문학상 (몽고반점)
2010년 동리문학상 (바람이 분다, 가자)
2014년 만해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6년 맨 부커 국제상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김유정문학상 (작별)
2019년 인촌상 언론문화부문
2022년 제2회 용아문화대상
2023년 메디치 외국문화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2024년 노벨문학상
3. 노벨문학상 수상
2024년 10월 10일에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을 수상한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도 최초이며
21세기 최연소 수상자입니다.
부커 상 수상 경력 덕분에 이전부터 노벨상 후보로 종종 거론 되었으나
나이나 지역 등 작품 외적인 측면을 볼 때
한강은 노벨문학상을 받을 가능성이 낮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수상했다는 것은 한림원이 그만큼 한강의 작품들을 고평가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소년이 온다(2014)’와 ‘작별하지 않는다(2021)’를 제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서정적 산문을 이유로
한강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은 수상 당시 가족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수상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은 the nobel prize - 노벨 문학상 2024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비과세이며 약 14억 20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청소년 유해도서 지정 재조명
2024년 5월 경기도 교육청의 청소년유해도서 폐기 대상 목록에
한강의 작품이 등재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작년 일부 보수 학부모 단체들이 특정 서적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지정하여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서 해당 책들을 뺄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밑에 있는 간행물윤리위원회는
해당 단체들이 청구한 유해도서 심의 68권 중 67권이 유해 도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육청은 2023년 11월 관내 초등학교에 ‘부적절한 논란 내용이 포함된 도서에 대해
교육목적에 적합하도록 조치하라’는 내용을 담아 공문을 보내
해당 학부모 단체들이 언급한 책을 폐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2024년 2월에도 학교들을 압박하여 각 학교 도서관위원회에서 알아서 폐기에 나서다 보니
폐기 도서 목록은 517종 2528권으로 보수 학부모 단체들이 요구한 43종의 도서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경기도 초중고 341개 학교 도서관에서는 채식주의자를 포함한 517종 2528권의 책들을 폐기했습니다.
이에 논란이 되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이 직접 폐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며
폐기 도서 목록도 각 학교들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현황을 조사하라는 것이었다며 해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도서의 유해성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9월 보수 학부모 단체가
학교 도서관에서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며 연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 등을 참고하라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특정 작품에 대한 특혜라고 보여질 수 있고 도서관 운영위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하므로
한강 작가의 소설들을 권장하거나 장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5. 한강 작품 목록
장편소설
검은 사슴 (1998)
채식주의자 (2007)
바람이 분다, 가라 (2010)
희랍어 시간 (2011)
소년이 온다 (2014)
흰 (2016)
작별하지 않는다 (2021)
소설집
여수의 사랑 (1995)
내 여자의 열매 (2000)
노랑무늬 영원 (2012)
기타
내 이름은 태양 꽃 (2002) 동화
붉은 꽃 이야기 (2003) 동화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2005) 산문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007) 시집
눈물상자 (2008) 동화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2009) 산문기행집
대한민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수상자라는 타이틀은
그 책의 품질 만큼은 언제까지고 지켜줄 것 같습니다.
이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 불타게 되는 좋은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