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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역 최고령 MC 자리를 지키던 방송인 송해가 오늘 8일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송해는 올해 들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 96세입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으며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오며 34년간 MC 자리를 지키며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국민 MC로 인정 받으며 지난달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은바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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