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아랫집 확진자 윗집 도어락에 분비물 테러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층간소음으로 인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랫층에 사는 주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확진 판정을 받자 평소 갈등이 있던 윗집에 보복을 하기 위해 자신의 분비물을 몰래 묻혔다고 들통이 났다고 합니다.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A 씨는 평소 윗집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16일 A 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자가격리중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감정이 좋지않던 위층에 보복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날 A 씨는 오후 3시경  자신의 집을 나와 계단으로 올라가 윗층 현관문 앞에 서성였고 끝내 윗집 도어락에 자신의 분비물이 휴지를 들고와 문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A 씨의 행동은 즉각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A 씨의 행동을 평소 수상히 여기던 윗집 주민이 자신의 현관문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하였던 것인데요.

 

외부에 있던 집 주인에게 현관 앞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알림이 왔고, 윗집 주민은 곧바로 현관문에 달린 CCTV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CCTV를 확인한 뒤 윗집주민은 A 씨의 수상한 행동에 도어락에 묻어 있던 이물질을 자가 키트로 검사하였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역시 도어락에서 검체를 채취하였고 분석을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A씨는 보안카메라 설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범행을 벌인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국 A 씨는 현재 특수상해미수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입건했다며  A 씨를 어떤 죄목으로 의율할지 추가적인 법리검토를 거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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