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 전량 회수 조치

 

최근 스타벅스에 비치된 종이 빨대에서 휘발성 화학 물질 냄새가 난다는 이용객들의 주장이 담긴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게재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잇따르며 민원이 증가하자 스타벅스코리아측은 문제의 종이 빨대를 전량 회수조치 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스타벅스 매장의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나 본드, 휘발유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글들이 연이어 게재되었습니다.

 

 

작성자들은 "아침에 스타벅스 커피를 사왔는데, 종이 빨대를 꽂으니 이상한 맛이 난다",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냄새가 난다", "지금 스타벅스인데 종이 빨대에서 본드 맛인지, 페인트 맛인지 이상한 맛이 난다", "그동안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는 항상 종이 맛만 났는데, 오늘은 페인트 향과 맛이 났다"등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또 한 네티즌은 "지난주만 해도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 향을 맡아보니 빨대 안쪽에서 냄새가 난다", "이 냄새는 기존 스타벅스 종이 빨대의 종이 맛과는 다른 향", "커피에서 기름 냄새 나는 줄 알고 억지로 반 마시고 다 버렸는데 이게 빨대에서 나는 것이었냐", "조금 전에 커피를 마셨는데 진짜 무슨 이상한 향이 나더라" 같은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이에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의 댓글까지 잇따라 달리며 논란이 뜨거워졌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종이 빨대 문제를 전 매장에 공지한 뒤 전량 회수하는 조치를 하였지만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불만의 글과 댓글들이 지난달 24일 처음 나온뒤 연이어 다른 날에도 문제를 지적하는 고객 글들이 이어졌는데요.

 

 

회수 조치 등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너무 늦었다며 스타벅스코리아의 초기 대응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스타벅스측은 종이 빨대냄새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코팅제에 문제가 있어 냄새가 났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아니다라고만 전한 채 문제의 성분이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공개하지 않는 등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2018년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였는데요.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 세계 80여개국 중 전국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도입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종이 빨대 사용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의 알권리도 지켜주려는 노력이 필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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